올해 미용강사 자격증 취득

▲ 해남읍 샤론미용실 박영진원장이 사)대한미용사중앙회가 선정하는 기술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남읍 샤론미용실 박영진(49) 원장이 (사)대한미용사중앙회가 선정하는 기술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해남 최초 미용기술 강사가 된 박 원장은 고등학교 졸업 후 미용기술을 배운 30여 년의 미용기술 베테랑이다.
박 원장이 미용기술을 처음 배운 것은 둘째 오빠 박주록 씨의 권유 때문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무엇을 할까 고민하던 중 둘째 오빠의 미용을 배우면 어떻겠냐는 권유에 그길로 광주에 있는 미용학원에 등록해 미용을 배운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박 원장이 처음부터 미용을 잘했던 것은 아니다. 3년 동안 미용을 배우고 광주에 미용실을 차렸지만 손님이 많지 않아 8개월 만에 접어야 했다. 자신의 기술이 부족한 것이라 여긴 박 원장은 4년을 더 미용공부에 투자한 후 해남으로 내려와 미용실을 차렸다.
20여 년간 해남에서 미용실을 운영 중인 박 원장은 지난 2015년에 국제한국미용페스티발 크리에이티브웨이브펌 은상, 2016년에는 무궁화컵대회 크리에이티브웨이브펌 금상, 겉말음 동상 등을 수상하며 기술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올해 해남 최초로 미용기술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에 이르렀다.
박 원장은 “옷 트렌드가 수시로 바뀌는 것처럼 미용 트렌드로 매년 바뀐다. 이러한 미용 트렌드를 해남군민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매년 광주나 목포 등 타지로 나가 변화하는 트렌드를 배웠다”며 “하지만 나뿐 아니라 해남에서 이러한 트렌드를 배우기 위해 타지로 나가는 이가 많아 내가 한번 기술강사가 돼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에 기술강사 자격증을 따게 됐다”고 말했다.
기술강사 자격증을 취득함으로써 박 원장은 올해부터 사)대한미용사중앙회로부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유행하는 트렌드를 가장 먼저 배우고 이것을 해남 미용사들에게 가르칠 수 있게 됐다.
한편 박 씨는 20여 년간 해남 여러 요양원들을 다니며 미용봉사를 하고 있으며 해남군미용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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