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최미순씨, 분주한 하루
‘우리강산’ 홈페이지서 구매

▲ 100% 해남산 콩만 이용해 만든 메주가 건조장에서 고객을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순수 해남콩만으로 만든 해남전통메주가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북일면 최미순(48) 씨의 메주건조장은 요즘 분주하다. 연일 메주 주문이 밀려들기 때문이다.  
최 씨는 결혼 후 4년제 대학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해 각종 음식을 배웠다.  
특히 해당 학과 교수가 메주로 박사과정을 취득한 이어서 최 씨도 자연스럽게 메주에 관심을 갖게 됐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해남에 있는 식품관련 회사를 다니게 됐는데 김장철이면 도시에 살던 지인들이 절임배추를 보내달라는 요청이 많아 최 씨도 2006년부터 절임배추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 씨는 12년간 절임배추 사업을 하면서 7000여명 고객을 확보했다.
인터넷과 직거래로 절임배추를 판매하고 양념도 값싸게 팔다 보니 깐깐한 도시 주부들의 마음을 열 수 있었던 것이다. 
자칭 절임배추여왕이라는 최 씨는 4년 전부터 메주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이미 많은 고객층도 있고 대학시절 학과교수를 따라다니며 배웠던 메주이기에 도전을 한 것이다.
메주사업을 시작한 첫해는 많은 양의 메주를 만들지 않았다. 일단은 메주사업이 경쟁력이 있는지 알아봐야했기에 소량의 메주만 만들어 판매를 했는데 소비자로부터 의외로 호평이 일자 3년 전부터 메주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최 씨의 메주 사업은 날로 성장하고 있다. 3년 전에 판매한 메주 수량은 4000개 정도, 올해는 8000개의 메주를 생산했다.
최 씨는 메주를 사는 고객에게 마른 붉은 고추와 대나무 숯, 황칠나무를 함께 보낸다.
옛 선조들은 장맛이 변하면 집안이 망한다라는 말과 함께 장을 담글 때면 상가집 가는 것도 삼갔다.
이러한 이유로 최 씨는 악귀를 퇴치하는 목적으로 붉은 고추를 함께 보내고 대나무 숯은 잡균퇴치, 황칠나무는 최 씨와 함께 동업을 하는 우리강산(인터넷쇼핑몰) 강정태 대표로부터 지원을 받아 함께 포장해 배달한다.
한편 최 씨는 메주 건조장 옆에 메주 발효공장과 간장 장독대들을 만들어 체험장을 열 계획이다.
해남전통메주는 우리강산(www.우리강산.com)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구매처:www.우리강산.com
연락처:532-7979, 010-3614-1648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