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물씬 난 전시회

 

꽃망울을 터트린 난이 해남에 봄이 왔음을 알렸다.
지난 4~5일 해남읍사무소 2층에서 열린 제2회 해남군 난협회 전시회(회장 장승영)에는 복륜화, 주금화, 태극선, 홍화, 황화 등 120여 점의 난이 선보였다. 지역민뿐 아니라 가까운 시‧군에서도 난을 보기위한 행렬이 이어졌다.
광주에서 온 류모(60) 씨는 “해남에서 난 전시회를 개최해 여행도 할 겸 주말을 이용해 내려왔다”며 “아직은 개화시기가 오지 않아 꽃을 피우지 못하고 꽃망울만 맺힌 난이 많이 보이지만 좋은 것을 구경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2회 난 전시회를 개최한 장승영 회장은 “난은 작은 공간에서도 키울 수 있는 좋은 취미이자 고소득을 낼 수 있는 소득자원이다”며 “점점 노령화돼가는 우리지역도 재배기술만 터득하면 누구나 쉽게 키울 수 있는 것이 난이다”고 난 재배를 장려했다.
한편 이번 제2회 해남군 난 전시회 대상은 최용문 씨의 태극선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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