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소비 촉진 힘쓰겠다

▲ 해남읍 남천리 민경천 씨가 제7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 선출됐다.

제7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 해남출신 민경천(61) 신임회장이 당선됐다.
민 신임회장은 해남출신으로 읍 남천리에서 지난 1991년 축산업을 시작 현재 320두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그동안 해남한우협회 사무국장, 전국한우협회 광주‧전남도 지회장 지냈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전국한우협회 이사에 이어 이번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위원장에 당선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우고기 소비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5년 5월 설립됐다. 이 기관은 도축된 소의 경매가에서 발생한 자조금과 국가에서 보조해 주는 예산을 더해 한우소비를 촉진하는 광고 및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매년 한우 시식행사를 펼치고 있고 명량대첩축제, 흑석산 축제 등에서도 한우 시식행사를 펼치며 한우소비 촉진을 이끌어냈다. 민 신임회장은 “지난해 시행된 김영란법으로 한우시장이 많이 힘들다”며 “우리나라 한우 자급률은 33% 수준으로 나머지는 수입 소고기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비싼 한우 가격은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물류비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민 회장은 “유통비를 줄여 한우 고기의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올해는 초‧중‧고등학교에서 한우고기를 구입할 경우 예산의 절반을 지원해 한우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질 좋은 한우고기를 학생들에게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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