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축제 박진감 있게
9월8~10일까지, 울돌목 일원 

▲ 올해 명량대첩축제 해상전투는 참가 배들이 실제 전투신을 선보이는 등 박진감 넘치게 연출된다. (지난해 해상전투 신)

 전남도 대표축제인 명량대첩축제가 울돌목 일원에서 9월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란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명량대첩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명량대첩 해전 재현은 실제 울돌목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동시에 야외무대에 판옥선과 안택선(안타케부네)을 제작 설치해 해상에서 벌어지는 백병전을 재현한다. 명량대첩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선박의 개수에 많이 집중했다면 이번 명량대첩은 선박의 개수를 줄이는 대신 선박 침몰, 백병전 등의 연출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보여줄 것이다”며 “실제로 지난해 액션에 참여한 배는 133척 중 48척이었지만 올해에는 61척의 배가 전투신에서 합을 맞출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해남군민 420명의 풍물패와 진도군민 200명이 참여하는 승전퍼레이드는 관람객의 신청을 받아 참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축제에서 관람객의 호응도가 높았던 무대를 확대해 버블쇼, 해군 의장대 공연과 트릭아트, 캐릭터 포터존, 마임코너 등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진도대교 위에선 길거리 버스킹, 1인극 및 마술공연 등 대교를 통행하는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명량대첩 관계자는 “완성도나 관객 호응도가 떨어지는 무대를 과감히 없애고 새로운 볼거리를 대거 투입한다”며 “특히 올해는 명량대첩 7주갑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육해공 국악대가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무대도 조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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