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산휴양림 숙소 배달음악회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미리 신청

 

 음악도 배달되나요? 해남군은 가학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에게 사전 주문 배달음악회를 선보인다. 
해남군은 오는 22일부터 8월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에 ‘음악도 배달되나요? 숙소까지 배달음악회’를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무대중심으로 2회 열렸던 가학산 힐링음악회를 올해는 무대 공연을 1회로 줄이고 관광객들이 머무는 숙소로 찾아가는 배달음악회로 편성했다.  
배달음악회는 휴양림을 찾은 가족들의 취향에 맞게 2개의 음악코스로 구성돼 있다. 피아노와 색소폰, 가요로 구성된 1코스와 통기타 공연과 색소폰 공연으로 이뤄진 2코스가 그것이다. 가족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은 배달음악을 선택하면 가학산휴양림 팀은 선택한 음악을 숙소까지 배달해준다. 
또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겐 동요를, 부모 생신 등을 기념하기 위해 찾은 가족에겐 축하파티형 음악회를 선물한다. 배달음악회는 옵션도 준비돼 있다. 풍금배달을 원하는 가족에게 풍금이 배달돼 음악회에 가족의 결합을 꾀한다. 
배달음악회는 숙박을 하거나 텐트를 친 가족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가학산휴양림관리사무소에 미리 신청을 하면 된다. 배달음악회는 땅끝울림과 땅끝색소폰동호회, 땅끝예술단, 해남음악사랑 등 다양한 지역음악동아리와 개인들로 구성돼 운영한다.
산림녹지과 김연보 과장은 “배달음악회는 오롯이 가족만을 위한 음악회여서 가학산 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선물이 될 것이다”며 “올해는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호응이 높으면 내년 휴가철에는 배달음악 내용을 더 다양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달음악회는 매주 토요일 7시30분에 배달되며 숙소 앞에서 30분 정도 공연을 한다. 공연 이후인 8시20분부터는 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들과 함께 작은 음악파티를 즐긴다.
한편 올해로 5회째 열리는 가학산 힐링음악회는 배달음악회와 함께 야외 공연 1회도 준비돼 있다. 오는 8월4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 열리는 힐링음악회는 ‘학이랑 산이랑 강강술래’라는 제목으로 해남의 정체성인 강강술래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한국무용가 대은정 무용단의 학이 추는 강강술래 창작무와 우수영 강강술래 팀의 강강술래가 가학산 밤하늘을 수놓는다. 
또 통기타 및 색소폰, 아름다운 성악, 가요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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