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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당해보십시오. 한계를 느낍니다”
김유성 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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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11  1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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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사이드2차 암반파쇄 주민 고통호소 
해남군도 연일 쏟아지는 민원에 골머리

 

 

 “한 달 내내 당해보십시오. 인간으로서 참는 데 한계란 게 있습니다”
해남읍 구교리 파크사이드2차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으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고통이 이만저만 아니다. 
지난 9일 파크사이드1차 주민들과 하늘연가, 공간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시공사인 ㈜일레븐건설에서 지난달부터 아파트신축에 따른 파쇄 작업이 시작됐다.
오는 2019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2층 지상 22층 6개동. 323세대를 건립하는 공사다.
㈜일레븐건설은 공사현장 지반이 암석으로 이뤄져 있어 공사가 시작된 지 3개월 만에 암반파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공사현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엔 해남주공2단지 4개동과 공간아파트 7개동, 하늘연가 3개동 등 1000여 세대가 밀집돼 있다.
특히 해당건설사에서 2년 전 완공한 파크사이드1차와는 불과 50m 거리에 위치해 있고 공간아파트 107동은 1차선 도로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어 소음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파크사이드1차 한 주민은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연일 이어지는 암석파쇄 소음에 너무 큰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며 “무더위를 피해 잠깐이라도 쉬고 있으면 공사소음으로 불쾌지수만 더 올라간다”고 호소했다.
파크사이드1차 주민들은 입주자 대표자회의를 통해 건설사에 공문을 보냈고 현장을 방문해 항의까지 했다. 
이에 건설사에서는 암반파쇄작업을 8월31일까지 모든 일정을 끝낼 것을 약속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해남군은 소음 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지 않아 별다른 조치가 힘들다고 밝히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매일 끊이지 않고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1일 2회에 걸쳐 소음을 측정하고 있는데 주간 데시벨 한계치인 65dB을 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간아파트 주민들은 아예 체념하는 분위기다.
공간아파트는 지난 2013년 시공한 파크사이드1차 공사 때 피해보상 소송까지 진행한 바 있는데 그 결과가 최근인 올해 초에야 끝이 났다. 또 소송에 패소까지 해 체념상태지만 소음으로 이한 불만은 폭발직전이란 게 주민들의 말이다.
공간아파트 관계자는 “인근 주민을 위한 배려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분쟁조정위원회에서 107동 주민들에게 만이라도 보상비를 지급할 것을 권했지만 건설사는 법적 근거를 따져 어떠한 보상도 없이 사건을 마무리했다. 오랜 소송에 주민들도 지쳤고 또다시 발생한 소음에도 체념하는 분위기다”며 “타 시공사에서는 분진이나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최소한의 예의라도 표시하는데 일레븐건설 측은 법적근거만을 따진다”고 말했다.
소음측정은 5분간 평균 소음이 65데시벨을 넘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되며 시정을 안해도 과태료 액수를 높이 것 이외에 방법은 없다.
㈜일레븐건설 관계자는 “초기에는 발파작업으로 암반파쇄작업을 조속히 끝내려고 했으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저소음 프래커공법으로 파쇄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급적이면 주민들이 집을 비운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작업하려 하고 있고 당초 예상한 8월 말 보다 10여 일 앞당겨 작업을 끝내려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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