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민예총, 공재문화제 마련 
다양한 행사로 공재 정신 기려

 

▲ 지난 23일 열린 공재문화제에서 웃다리사물놀이패가 공연을 하고 있다.

 사실적인 묘사와 올곧은 내면의 기품을 담아내 한국미술사의 걸작으로 칭송받는 ‘윤두서 자화상’의 주인공인 공재 윤두서를 기리는 문화제가 지난 23일 현산면 백포마을 공재 윤두서 고택에서 열렸다.
공재 윤두서는 중국 남종문인화를 실험적인 화풍으로 받아들여 발전시킨 인물로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지금도 해남에서 남종화의 명맥을 이어받은 화가가 많아 공재 윤두서의 화풍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날 열린 공재문화제에선 현대서예, 부채그림 그리기 등 다양한 체험마당과 청소년자화상 공모전 시상식, 공동체 음식나누기, 다례제, 음악회 ‘공재 자화상의 밤’이 열렸다. ‘공재 자화상의 밤’은 헌시낭송, 대금산조, 웃다리사물놀이 등 공재를 기리는 문화예술 활동과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졌다. 앞서 공재문화제의 일환으로 지난달 28일부터 9월22일까지 청소년 자화상 공모전 수상작이 고산윤선도 유물전시관에서 전시됐고 지난 19일에는 자연드림에서 일지암 법인스님의 ‘남도인문 정신과 해남’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또한 공재기념전시회는 지난 26일부터 10월1일까지 녹우당 옆 충헌각에서 열린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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