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룡박물관 등 
11만여명 몰려 역대 최다

 

 추석 긴 황금연휴, 해남군 주요 관광지마다 관광인파가 몰렸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대기 시간 3시간, 땅끝모노레일은 기본 2시간을 기다려야 탑승이 가능했다.
해남군은 추석 연휴 10일 동안 공룡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휴무 없이 운영, 총 11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장객 집계가 가능한 주요 관광지별로 공룡박물관 2만8193명을 비롯해 땅끝관광지 3만4559명, 두륜산도립공원 2만5226명, 우수영 해전사기념전시관 1만2721명, 고산 유물전시관 7585명 등이 해남을 찾았다. 

 특히 가족단위 체험행사를 진행한 공룡박물관과 두륜미로파크, 땅끝의 기운을 담은 땅끝전망대와 두륜산 케이블카 등은 긴 줄이 하루종일 이어지면서 올가을 최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완도 보길도 길목인 땅끝은 종일 주차난을 겪었다. 특히 땅끝마을  입구에서 나타난 심각한 병목현상으로 차량이 땅끝마을에서 땅끝호텔까지 기다란 줄을 형성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관광지 주변의 식당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끝없이 이어지는 손님들로 음식이 일찌감치 동이 나는 식당들도 많았다.

 해남 대표적 한정식당인 천일관은 오전 9시30분부터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해 저녁 11시에나 식당 문을 닫아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식당의 웃음꽃은 매일시장 상인들로까지 확대됐다. 식당들로부터 주문받은 각종 야채와 육류, 생선 등의 주문이 이어진 것이다. 

 해남군은 오는 10월21일부터 11월5일까지 16일간 펼쳐지는 가을여행주간에도 관광지 입장료 할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성수기 관광객 유치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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