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처 찾기 위해 방학되면
전 교직원 대도시 상주

▲ 해남공고 교직원들은 방학 때만 되면 대도시 중소기업을 찾아 학생들의 취업처 발굴에 나선다.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상호)가 이번 방학에도 교무실과 교장실은 대도시로 옮겼다.
해남공고의 방학 중 대도시 진출은 전남지역 취업처 발굴 한계를 극복하고 공업계열 학습형 현장실습처 파악, 신규 산업체 발굴을 위한 것으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인천, 천안, 아산 지역으로 교장실, 교무실, 행정실을 이전해 방학학교를 운영 중에 있다.

 방학학교는 3년째 운영 중으로 전공 관련 회사가 많은 지역을 찾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해남공고는 보통교과를 포함한 5개 학과(건축, 기계, 전기, 전자, 화공) 전공교과 30명의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양질의 중소기업체를 발굴해 현장중심의 NCS기반 교육과정을 운영, 공부=직업을 일치시키는 산학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방학 이전교실은 해남공고를 졸업한 학생들에 대한 추후지도도 함께 이뤄져 졸업생에 대한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방학학교에선 현재까지 업체에 남아있는 졸업생 사원들에게 3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급해 위로했다. 
해남공고의 적극적인 취업처 발굴활동 결과 화공과 협약업체인 경기도 김포시에 소재한 (주)서일(대표 김종인) 외 11개 업체가 공고졸업생 50명을 채용키로 상호 협약했다.
경기도 안성에 소재한 ㈜네오티스(부사장 장경태)는 “전남교육청 MC협약업체로 1기부터 현재까지 7명의 해남공고 출신이 재직 중인데 이곳에서 결혼을 해 가정을 꾸민 졸업생도 있다”면서 해남공고 졸업생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병곤 행정실장은 “방학을 이용한 취업처 발굴은 특성화고의 취업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신규업체 발굴을 통해 해남공고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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