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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이 공유했던 ‘천한수의 추억의 앨범 전’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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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5  1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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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년 동초 졸업사진도
해남중장년 문화놀이터

   
▲ 천한수의 추억의 앨범전이 열린 프로방스 카페에서 천한수씨가 옛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말인 1939년 해남동초 졸업사진을 비롯해 1955년 해남YMCA 유치원 졸업생 사진까지 해남의 옛 사진이 전시됐다.
해남우리신문이 마련한 중장년문화놀이터 ‘천한수의 추억의 앨범 전’에선 일제강점기 까까머리 남학생들과 댕기머리 여학생들의 수업장면, 항국신민체조를 담은 사진이 선을 보였다. 천 씨는 일제강점기 해남동초를 다닌 큰 누님 앨범 등 그동안 보관해온 옛 사진들을 이번 전시회에 내놓았다. 또 1960년대 해남중학교 전교생의 해남중앙극장 영화관람과 해남중학교 전경 등 추억이 담긴 사진들도 이날 눈길을 끌었다.

 매주 금요일 해남신협 2층 프로방스 카페에서 열리는 해남중장년문화놀이터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으로 해남중장년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천한수의 추억의 앨범 전은 지난 2월23일부터 3월1일까지 전시됐는데 오픈식이 열린 지난 23일에는 60여 명이 넘은 중장년이 프로방스를 찾았다.
천한수 씨는 이번 전시를 위해 친구인 전국성 씨의 도움을 받아 영상도 제작했다. 이날 찾은 관객들은 10분짜리 영상에 담긴 옛 사진을 함께 감상하며 추억을 되살렸다.
천 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재 인화한 사진 50장을 내놓았다. 또 옛 사진 대부분이 동심을 불어올 사진이라 학교교실 뒷벽 전시물처럼 색종이를 붙여 아기자기하게 꾸몄다. 미술학원을 운영하는 윤문희 원장의 도움을 받아 제작된 전시물에 대해 관객들은 초등학교 환경미화정리를 하던 때가 떠오른다며 사진주제에 맞게 전시물을 꾸몄다고 평했다.

 전시를 위해 1달 전부터 논의도 하고 준비도 했다고 밝힌 천 씨는 해남중장년과 공유할 수 있는 전시회가 된 것 같다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또 생전 처음 해보는 전시회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공유해줘 벅찬 감동을 느꼈다며 어릴 적 사진은 언제 들여다봐도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천한수의 추억의 앨범 전 오픈식에는 해남실용음악학원 윤길용 원장의 색소폰 공연도 함께 열렸다.
한편 오는 2일 열릴 해남중장년문화놀이터에선 김경자의 생활도자기 전과 해남음악사랑 통기타 공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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