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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할머니 새 집에서…욱신욱신 강강술래
박영자 기자  |  hpakh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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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5  10: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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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리 할머니들 평화기원
지신밟기 강강술래로 펼쳐

   
▲ 젊었을 때 강강술래로 이름을 떨쳤던 고도리 할머니들이 동료 할머니가 새집을 마련하자 모두 몰려가 강강술래로 평화기원 지신밟기를 펼쳤다.

 해남읍 고도리 할머니들의 강강술래가 고도리 골목길과 새로 지은 집에서 펼쳐졌다.
고도리노인정 할머니들은 노인정 회원인 남영순(86) 할머니의 새집을 찾아 복이 철철 넘치고 평화만이 깃든 곳이 되라며 일명 평화기원 강강술래 지신밟기를 했다.
지난달 27일 20여 명이 함께한 고도리 할머니 강강술래단은 안방부터 거실까지 구석구석을 밟고 마당과 골목길도 욱신욱신 밟았다. 

 남영순 할머니는 복이란 복은 다 받는 것 같다며 종일 감사함을 표했고 광양에서 온 딸 고해숙 씨는 “도시에서는 상상도 못 할 광경을 보게 됐다. 강강술래가 이토록 멋진 공동체라는 것에 감동을 받았고 엄마가 다른 어르신들과 재미있게 사시는 모습에 그저 안심하고 감사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날 강강술래 지신밟기는 한국무용가 김영자 씨의 안무로 진행됐다.
한편 고도리 강강술래는 1990년대 초, 서림공원에서 열린 해남강강술래 대회서 1등을 하면서 당시 유명세를 탔다.

 이후 순천과 광주 사직공원, 영암 등지에서 열린 행사에 초청돼 무대에 섰고 1995년 제23회 남도문화제에서 대상을 받은 팀이다. 90년대 당시 강강술래로 이름을 날렸던 30~40대 고도리 주부들은 지금 70~80대가 됐지만 여전히 강강술래를 하고 있다.
김영자 선생의 지도로 고도리 외발차기 강강술래를 복원한 할머니들은 2015~2016년 해남우리신문이 마련한 할머니 옛이야기 한마당 잔치에 초청돼 무대에 섰고 양무리교회 노인대학 초청 무대도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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