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정원 30명 일찌감치 마감
해남다인회 마련, 지난 8일 개강

 

▲ 지난 8일 해남고용복지센터에서 제1기 해남다도대학 입학식이 열렸다.

 차문화를 심도 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해남다도대학이 문을 열었다.
해남다인회와 해남차인연합회가 주최한 제1회 해남다도대학 입학식이 지난 8일 해남고용복지센터에서 열렸다.
해남에서 열리는 첫 다도대학은 수강생 모집 당시부터 관심을 모았다.  
해남다도대학은 우리의 차 문화와 옛 차인들의 글과 시를 통해 우리 전통차에 대한 사상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실생활에서 차문화의 기틀을 마련코자 해남다인회와 해남차인연합회가 만든 학습장이다.
다도대학에 참여한 수강생 30명은 1년 동안 차이론 및 행다, 차만들기, 차 행사 참여, 차 문화 역사탐방 등 15회의 학사 일정을 통해 차 문화를 깊게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다도대학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리차를 좀 더 널리 알리고 싶은 차인들의 바람에서다.
해남다인회 정진석 회장은 “거창한 대학보다 차 문화가 실생활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며 지금은 커피, 탄산음료 등에 밀려 국산차가 외면을 받고 있지만 차 문화는 옛 선인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어 격식보단 지혜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다”고 말했다.
이번 다도대학도 이론보단 차를 직접 만드는 과정이 중심이다.
초급과정 교육일정은 오는 4월12부터 금강스님의 동다송, 목포대학교 마승진 교수의 제다이론, 설아다원 오근선 대표의 제다실습, 동강대 서난경 교수의 한중일의 차문화 등의 강의가 열리고 8월부터는 전남도립대 신정자 교수의 차문화 예절, 보성차 연구회의 발효차 만들기, 차 연구가 문충식 강사의 떡차 실습, 공예명장 정기봉 교수의 차 도구 이해, 수료식으로는 차 유적지 순례 등의 교육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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