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백호리 광보사 봉축법회
자비·사랑으로 타 종교와 동행
‘부처님 오신 날’ 행사에 천주교 신부와 개신교 목사, 원불교 교무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2일 옥천면 백호리에 위치한 광보사의 부처님 오신 날 행사는 종교를 넘어 서로 간에 부처님 탄신을 축하했다.
이날 광보사에는 ‘세계 평화와 한반도 통일’이라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해남성당을 찾아 미사를 드린다는 자황 스님은 광보사를 찾은 타 종교 지도자를 신도들에게 소개했다.
해남가정교회 김회득 목사는 “이 자리에서 여러 부처님을 뵙게 됐다”며, “자황스님과 함께 부처님오신 날 행사를 치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자황스님은 “종교가 본질적으로 추구하는 가치는 같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종교 간의 화합은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다”며 “부처님이 오신 오늘, 사랑과 자비의 길에 동행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타 종교인들은 이날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회를 함께하고 차와 떡을 나눴다.
광보사는 선교사 학교를 열어 지역 기독교인들과 교류하며 함께 공부도 하고 있다. 이웃 종교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서로 부족한 것을 보완하는 것을 넘어 타 종교를 이해하는 길이고 그것이 소통이라고 자황스님은 말했다.
김성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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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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