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후보자 합동 기자회견
농민회와 함께 대책마련 요구

▲ 6·1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후보자들은 북평면의 한 마늘밭에서 ‘동계작물 피해 특별자연재해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해남군농민회와 6·13지방선거 해남지역 후보자들은 동계작물 피해 특별자연재해 지정을 촉구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는 전남지역 마늘, 양파, 보리, 밀 등을 자연재해 지역으로 지정하고 조사에 들어갔다.
최근 해남지역 중만생종 양파는 5월 셋째 주부터 급속히 노균병과 잎마름병이 확산되기 시작해 60%가 넘는 피해 면적이 발생했다. 이 결과 마늘은 40%, 보리와 밀 등은 최소 40% 이상 수확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농가에 비상이 떨어진 상태다. 이에 6·13지방선거 후보자들은 6·13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31일, 북평면의 한 양파밭에서 재해 대책비, 생계비 지원 등 현실적인 대책을 즉각 수립할 것과 가격 지지를 위해 비축물량 및 폐기면적 확대 등 수급대책을 요구했다. 또 전면 피해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후보자 일동은 “이 같은 피해는 인근 강진, 무안 등 전남지역 전체에 걸쳐 확산되고 있으며 농민들의 방제 소홀이 아닌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임이 명백하다”며 “정부가 양파를 비롯한 동계작물피해에 대한 심각성을 인정하고 특별자연재해지역으로 지정할 것과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농림부에서는 같은 날 오전 전남지역 마늘, 양파, 보밀, 밀 등 피해농가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는 등 피해를 입은 농가지역을 자연재해지역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 조사는 12일 마무리될 예정이며 피해농가에 대해서는 복구비, 농약대, 생계지원비, 학자금 등이 지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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