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수후보초청토론회 때
청소년들 카드섹션 퍼포먼스

 

▲ 지난 1일 해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해남군수초청토론회 시작 전 로비에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희망사항이 담긴 카드섹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음 편안하게 도로를 건널 수 있게 해주세요, 해남에도 직업 체험관이 있으면 좋겠어요.
쓰레기가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어주세요. 해남이 도시처럼 밝았으면 좋겠어요. 마을에 작은 도서관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큰 광장이 있으면 좋겠어요. 놀이공원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청소년 전용 헬스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6·13지방선거를 맞이한 해남 청소년들의 희망사항이다.
지난 1일 문화예술회관에서 해남군수후보 초청토론회가 열리던 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카드섹션 플래시몹을 마련했다.
이날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희망이 담긴 손 피켓을 들고 군수후보들과 유권자들을 만났다. 해남선거에서 처음 선보인 청소년들의 바람이 담긴 카드섹션 플래시몹에 군수후보들은 아이들의 손에 들린 문구를 읽어보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군수후보 초청토론회를 보기 위해 찾아온 유권자들도 귀엽고 신선하다며 휴대폰에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갔다.
한편 해남우리신문은 ‘해남 100인 군수출마선언, 내가 해남군수라면’ 토론회에 이어 ‘해남청년·군수후보 100분 토론회’를 마련했다. 2번의 토론회 이후 청소년들이 바라는 해남이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열어달라는 요청이 여러 차례 제기됐다. 이에 해남우리신문은 청소년 토론회 대신 각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돌며 청소년들이 바라는 희망의 목소리를 일일이 녹음했다. 녹음내용을 음악과 함께 편집하고 내용이 집약된 손 피켓을 만들어 이날 청소년들과 함께 선거 퍼포먼스를 만든 것이다.
청소년들의 희망을 담은 녹음채록은 지역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하고 있는 윤문희, 정수연 강사가 맡았고 당일 카드섹션 플래시몹은 정수연 강사가 연출했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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