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 이용료 7만원 선 검토

▲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남도광역추모공원은 올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황산면 원호리 일대에 조성 중인 ‘남도광역추모공원’의 준공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해남군과 완도군, 진도군은 황산면 원호리 산 159-1 일원에 195여 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화장·봉안시설과 자연장지, 휴게공원 등 8만 7886㎡ 규모의 공설추모공원을 조성 중이다.
당초 해남군은 2017년 추모공원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올해 초부터 연간 최대 2만40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의 시설을 갖출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목공사와 도로 개설문제로 인해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 그런데 최근 공사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물, 조경 등 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추모공원 진입로 공사와 무관하게 올 7월 내 시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동안 해남지역에는 공설추모 공원이 없어 인근 목포나 광주 등으로 이동해야 했으며 화장장의 경우 광주 54만원, 목포 49만5000원 등 이용료가 비싸 군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해남군은 남도광역추모공원이 완공되면 해남에 거주하는 지역민의 경우 화장장 7만원, 봉안당 15년 50만원, 수목장 45년 40만원 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남 군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목포시의 경우 목포시민의 이용료가 9만원인 것과 비교해 이용료가 저렴하다.
해남군 관계자는 “이용료 등 세부 운영안을 담은 조례안이 군의회 임시회를 기다리고 있고 조례안이 승인되면 하반기에 운영을 시작한다”며 “화장장의 경우 하루 6~8구까지 가능하고 2042년 기존으로 수요가 가득 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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