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풀장도 인기  

▲ 시원한 여름나기 명소로 알려진 현산면 봉동계곡이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해남에서 가장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인 현산면 봉동마을이 손님 맞이 준비를 마쳤다.
마을청년회에서 관리하는 이곳의 백미는 숲속 탐방로와 계곡이다. 
귀여운 원숭이 캐릭터가 안내하는 웰빙 숲은 물기 약간 촉촉하게 묻힌 슬리퍼나 샌들로 탁탁 밟아야 제맛이라는 듯, 연인끼리 함께 걸으면 좋은 공간이다. 
봉동계곡은 아이들이 뛰놀고, 연인이 다정하게 말을 걸며, 가족이 놀기 좋은 환경을 위해 주야 없이 마을 청년들이 순찰을 한다. 청년들이 쉼터 곳곳을 돌며 버려진 캔이나 잡다한 쓰레기를 청소하는 이유는 단 하나, 내 고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봉동계곡은 여름이면 관광객이 재방문하는 곳이다. 봉동 계곡 초입에는 가족이 재밌게 놀 수 있는 풀장도 있다. 주말이면 계곡물이 차가워 입술이 파랗게 질리면서도 또 들어가고 싶다고 생떼 부리는 아이들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계곡 옆에는 남도수목원이 운영하는 카페도 있어 시원한 차를 즐길 수 있다.                   

 

마지영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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