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 한여름밤 축제
모처럼 해남읍내도 활기

▲ 해남축제 중 유일하게 군민들을 위한 한여름밤의 축제에 참여한 군민들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해남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 중 유일하게 해남군민을 위한 땅끝 한여름밤 축제가 성황리에 열린 가운데 해남축제에 대한 시사점도 남겼다.  
해남군에서 열린 다양한 축제들은 관광객들을 초점에 맞추고 있다. 이러한 축제는 군민들의 삶과는 동떨어져 있어 축제에 대한 식상함도 커지고 있다.
해남에 거주하는 군민들의 삶의 질을 위한 축제에 목말라하던 군민들이 군민광장으로 모여들었다.  
지난달 30일부터 8월3일까지 열린 한여름밤의 축제는 밤이면 텅 빈 해남읍내가 모처럼 활기를 찾는 계기도 만들었다.
축제 3일 동안 가족들은 옹기종기 모여 영화를 관람했다. 
또 리틀엔젤스예술단의 한국미 넘치는 레퍼토리 공연은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선을 사로잡았고 부채춤의 화려한 색과 아름다운 무대연출은 관객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신생 아이돌을 비롯한 녹색지대 권선국의 파워풀한 가창력은 군민광장을 뜨거운 열기로 채웠고 엔카의 여왕 김연자의 무대는 군민광장이 떠들썩할 정도로 카리스마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또 걸그룹 에이프릴의 출연은 학생들의 호응으로 이어졌고 가수 조항조와 소찬휘의 파워풀한 공연은 관중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올해 한여름밤 축제는 땅끝색소폰동호회, 다문화댄스동아리, 직장인밴드연합회,  등 지역예술단체와 동아리들도 무대를 꾸몄다.
이번 축제도 해남군민들 스스로 안전선을 준수해 사고 없이 진행됐고 이주상 해진종합건설 대표는 관객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대형선풍기 5대를 지원했다. 
한편 한여름밤의 문화축제는 2018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공연 프로그램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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