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경찰서 고추절도범 구속

 

 해남경찰서(경찰서장 이원일)는 유례없는 가뭄과 폭우에 땀 흘려 수확한 고추를 훔쳐 달아난 절도 피의자 2명을 CCTV를 활용한 과학적 수사기법과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해 1명을 구속했다. 
고추절도사건은 지난달 8월20일 밤 11시경에 발생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약 30여 대를 살펴본 끝에 미세한 차량 불빛이 심야에 약 10분간 머문 사실을 확인하고 용의차량을 특정한 후 끈질긴 추적 끝에 지난 3일 광주광역시 남구 피의자의 집에서 검거, 피해품인 고추를 회수해 농민에게 돌려줬다. 피의자들은 약 3년 전 이웃주민으로 만나 알고 지내는 사이로,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남경찰서는 농산물 수확기를 맞아 빈집털이, 농산물 절도 등 절도 피해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지난 3일부터 11월30일까지 ‘강‧절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