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창단, 댄스 등 7개 팀
숨어있는 악기 기부도 받아

▲ 해남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밴드까지 합쳐 7개 공연팀을 12월 공식 발족해 해남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

 장애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이 발족된다.
해남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밴드까지 합쳐 7개 공연팀을 결성해 해남 곳곳을 누빌 계획이다.
전국 최고의 장애인 예술단이 되겠다는 목표를 건 장애인 예술단은 해남대표 특산품인 고구마를 따 고구마 예술단으로 명명했다.
해남장애인복지관 관장으로 새로 취임한 보련스님은 복지관 종사자들과 함께 기관발전위원회를 지난 6월 발족하고 장애인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그 속에서 나온 내용의 성과가 장애인 예술단의 결성이었다. 보련스님은 장애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외부공연활동으로 장애인식개선을 높이는 데는 장애인들의 문화 활동이 중요하다며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예술단 결성에 발 벗고 나선 것이다.  
현재 장애인복지관에는 소리모아 중창단과 얼씨구 국악, 신바람 사물놀이, 신나라 댄스, 너울나래 차임벨, 두손모아 수어가 결성돼 활동 중이고 장애인밴드가 11월 중에 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복지관은 그동안 고구마 예술단 밴드 보컬모집 오디션과 고구마예술단 6개팀 중간발표회 미니콘서트를 개최했고 오는 12월 자원봉사, 후원의 밤 행사 때 예술단 창립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고구마 예술단이 공식 발족되면 각종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팀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해남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 예술단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악기기부를 받고 있다.
현재 드럼은 해남군임업후계자 협회가 후원했고 일렉기타와 베이스 기타는 진도예총 회원인 박용상 씨가 후원했다.
현재 해남인구 7만6509명 중 장애인은 6526명으로 약 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장애인복지관은 농어촌 지역 특성상 문화예술을 직접 접하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악기 다루는 기회를 부여하고자 악기기부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악기기부은행을 통해 기부 받은 악기는 수선해 악기가 필요한 장애인과 연계시켜 예술단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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