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영 의원, 도교육청에
신규·경력교사 균형 요구

▲ 조광영 도의원

 해남군의 신규교사 비율이 전남 타 시군에 비해 너무 높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조광영 의원은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전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해남군의 신규교사 및 5년 안팎의 교사비율이 700%를 넘어선다며 신구 조화를 위해 이를 조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실제 해남군의 신규교사 발령 현황을 보면 2016년도 3월1일자 인사에선 33명으로 목포시 47명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여수시 5명, 강진군 8명에 비해 높은 수치다. 2017년 3월1일자 신규인사는 32명, 올 3월1일자도 16명의 신규교사가 해남에 배치됐다. 같은 시기 타 시군의 신규교사 배치는 10명 안팎에 머물렀다. 
이에 조광영 의원은 해남은 신규교사 내지 5년 안팎의 교사 비율이 너무 높다며 타 시군과 같이 신규교사와 경력 교사의 비율을 적절히 맞춰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전남교육청도 공감한다며 그에 대한 대안을 찾겠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어 황산중학교 건물신축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황산중학교 건물신축은 조달청과 계약을 한 사업자가 부도가 나면서 공사가 3개월간 중단되다 올 9월에야 공사가 재개됐다.
내년 9월 말에 완공예정인 황산중 교실 신축에 대해 조광영 의원은 공사가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조 의원은 교육환경이 열악한 농촌지역 학생들을 위해 보다 더 많은 교육경비를 끌어와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의원은 “교육경비는 중앙정부의 교부금, 지자체의 법정전입금, 교육경비보조금, 공공기관 및 민간단체의 현물·지식 등 발전기금, 기부금 등 교육활동을 위해 지원하는 모든 경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투자는 지역사회 발전으로 이어지는 만큼, 지자체에서도 교육경비 지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교육사업 지원을 확대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지자체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체제 구축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 조 의원은 “교육경비 유치 활성화를 위해 유치성과와 예산운영 실적 등을 반영해 예산 차등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성과가 우수한 기관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지원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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