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통일트랙터보내기 전국 운동본부 결성
해남도 결성 움직임, 현재 50여단체 참여 뜻 

 

 통일트랙터가 북으로 향한다. 전국단위로 구성된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본부가 해남군에도 결성된다. 
통일트랙터는 지난 10월11일 전국단위 ‘통일기계품앗이운동본부’가 결성된 후 100대 트랙터를 북으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전남운동본부는 10월25일 결성돼 농업, 종교, 사회단체 및 정당을 포괄한 100여개 단체가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해남운동본부도 결성하자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다.
통일트랙터 품앗이는 종전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는 현 정부에게 힘을 실어주고 민관교류의 물꼬를 트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다.
통일트랙터 품앗이 해남운동본부 구성을 제안한 해남군농민회는 “금강산이 열리면 개성공단이 열리고 이로 인해 전면적인 한반도 경제공동체 시대가 열릴 것이다”며 “최남단 땅끝 해남에서 최북단 온성까지 향할 통일트랙터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통일트랙터 품앗이는 이념과 종교, 성별, 정치성향을 넘어서는 통일운동이자 민간교류 확대를 의미한다는 점도 밝혔다. 
해남군농민회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해남운동본부 건립추진위는 100개 사회단체 가입을 목표로 활동 중이며 현재 50개가 넘는 사회단체가 참여 뜻을 밝힌 상태다.
추진위는 이달 말까지 참여단체 모집 후 12월에 해남운동본부를 공식 발족해 통일트랙터 모금운동과 함께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정상회담을 환영하는 활동도 전개한다.
모금운동은 농민 나락 한가마 내기 운동과 마을별 나락 한가마 모금, 사업장별 통일 기금 모금, 개별 1만원 및 가족 저금통 모금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 
통일트랙터 모금운동은 내년 3월까지 전개된다. 
통일트랙터 품앗이 운동에 참여할 단체 및 개인은 농민회 사무국장 안종기(010-9896-8167)로 연락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