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청 채종화 주무관
참 훌륭한 기사다 주변 칭찬

▲ 군청 채종화 주무관과 정준조 소방대장이 사고난 차량에서 장애인을 구조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차량에서 장애인을 구제한 채종화(해남군청 주무관)씨에 대한 칭찬이 크다.
해남군 우수자원봉사자 연수대회가 지난 27~28일까지 거제시에서 열렸는데 봉사자들은 28일 해남으로 돌아오던 길인 광양시 진월면 남해고속도로에서 옆으로 세워진 사고차량을 발견했다. 이에 군청버스를 운전하던 채종화 씨가 즉시 갓길에 차량을 세우더니 내려서 구조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차량에 타고 있는 봉사자들도 급히 차량에서 내려 사고가 난 차량으로 다가갔다. 평소에 곳곳에서 봉사를 했던 이들이라 누가 말하지 않아도 자신의 역할을 척척 해냈다. 소방대원인 정용선씨는 119에 신고한 후 지나가는 차량의 교통통제에 나섰고 정준조 소방대장과 채종화 씨는 사고 난 차량으로 올라가 문을 열었다. 차량 운전자는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었다. 
이들은 장애 운전자를 차량 밖으로 안전히 끌어낸 후 옆으로 세워진 차량을 바로 세우고 주변을 정리했다. 다행히 운전자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상태였다. 
정용선 씨는 고속도로에서는 사고차량을 발견하면 대부분 그냥 지나치는데 채종화씨는 목격과 동시에 차량을 세워 구조활동을 하자고 했다며 참 훌륭한 기사라고 말했다.
또 차량에 탄 모든 이들이 우수봉사자들로 너도나도 나서는 것을 보고 봉사자들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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