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평면 산마리 주민들
태양광발전소 반대 집회

▲ 지난 28일 북평면 산마리 주민들이 군민광장에서 태양광발전소 반대집회를 열고 있다.

 북평면 산마마을 주민들이 군민광장에 모여 태양광 결사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 집회에 모인 마을 주민 50여 명은 명산 달마산자락에 태양광 시설이 웬 말이냐며 청정 해남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오후 군수와 면담을 하고 나온 주민들은 군수로부터 산마리 태양광발전 공사 중지를 약속받았고, 원점에서 다시 면밀히 검토해 공사 취소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겠다는 답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군수와의 면담 내용을 전해들은 마을 주민들은 고무적인 분위기 속에서 당분간은 집회를 열지 않을 계획이다. 그러나 허가 취소가 되지 않을 시에는 다시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가권익위원회, 전남도청 행정심판, 법원에 행정소송 등으로 태양광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산마리태양광반대대책위원회 이길석 위원장은 “태양광은 청정에너지가 아니다.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에너지 정책은 잘못된 것이다. 비단 산마리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현재 해남에 400여 곳 이상의 태양광발전소가 대기 중인데, 이는 땅값이 싼 해남을 죽이는 정책이라며 태양광발전소의 난개발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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