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대표 33인 중 유일한 호남인
만세운동 후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

▲ 명현관 군수와 옥천면 영신 마을주민들은 지난 27일 기미독립 100주년을 맞아 양한묵 선생 생가에서 만세삼창을 하며 그를 기렸다.

 기미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지강 양한묵 선생을 기리는 추모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원제가 열린다. 
오는 3월1일 옥천면 영신마을 양한묵 선생 생가터에서 열리는 추모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목사 김회득)과 영신마을(이장 김정민) 주민들이 만들었다. 
행사는 이날 오후 3시 생가터에서 기념행사를 한 후 마을회관까지 만세행진이 이어진다.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인 양한묵 선생은 1862년 옥천면 영신에서 태어나 1905년 ‘헌정연구회’를 조직해 친일세력에 대항했다. 
또 1909년 천도교총부 법도사, 1911년 직무도사를 역임하고 1919년 3월1일 민족대표 33인으로 활약하다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했다. 당시 그의 나이 58세였다. 
정부에서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고,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옥천면 영신리에 ‘지강 양한묵선생 순국비’를 건립했다. 묘지가 있는 화순군 화순읍 남산공원 내에는 ‘삼일민족대표 양한묵선생 추모비가 건립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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