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식당 전수조사 
군민이용 높일 계획

 

 쌀과 함께 해남경제의 축인 배추가격이 폭락하면서 해남 지역경제가 더 위축을 맞고 있다. 특히 5000억원 대 시장인 물김과 마른김의 하락까지 더해져 농촌도 어촌경제도 꽁꽁 얼어붙었다.
농촌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해남경제를 작게나마 살리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해남군 관광과는 국산김치를 이용하는 식당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 우리농산물 이용운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민경매 군의원은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이용을 권장할 필요가 있다며 해남군이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에 ‘국산김치만을 사용합니다’라는 문구를 부착하는 안을 제시했다. 또 국산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을 전수 조사해 군청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는 등 국산김치 이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일 것도 주문했다.
이어 민 의원은 먹거리가 하나의 관광상품이 될 만큼 관광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해남군의 위생계 업무도 친절과 위생을 넘어 우리농수산물 이용 식당을 적극 홍보하고 지원하는 데로 확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제기에 대해 해남군 관광과 이용범 과장은 국산김치 이용식당의 조사를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답했다. 
또 주요 관광상품인 먹거리를 해남군의 관광정책과 결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좋은 의견은 적극 수렴할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조언을 당부했다.   
국산김치 사용 식당을 이용하자는 안과 함께 주말에 문을 여는 식당도 적극 알렸으면 한다는 안도 제기됐다. 
해남읍의 최모(44)씨는 해남읍은 주말이면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기에 식당 찾기가 어려워 주말이면 인근 군으로 발길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의 관광정책도 인근 시군과 같이 새로운 관광개발에 먹거리를 연결하는 관광패턴을 선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용범 과장은 주말에 문을 여는 식당도 조사를 통해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고 먹거리를 포함한 특화된 관광마케팅 개발에 나서고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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