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 해남지부, 대부분 국산김치 사용
전수조사로, 수입산 김치 여부 확인계획

 

 배추주산단지 해남의 식당들이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은 해남경제를 더 어렵게 만든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외식업 해남군지부(지부장 정명승)는 식당 위생검열 때 수입산 김치 사용여부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정명승 지부장은 “해남 식당 대부분이 국산김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통해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는 곳이 발견되면 국산김치 이용을 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식업 대상 위생교육 때 이에 대한 교육을 병행할 것”이라며 “농민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곳에서 수입산 김치는 정서상, 도의상 맞지 않고 남도의 자랑거리인 먹거리 이미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해남식당에서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는 일이 없도록 권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요즘 관광에서 먹거리가 차지하는 위치는 절대적이라며 해남관광을 책임진다는 입장에서 음식점에서의 수입산 김치 사용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는 식당의 출입을 자제하고 국산김치 사용 식당을 애용하자는 주장은 김성일 도의원과 이성옥 군의원의 5분 발언으로 촉발됐다. 김성일 도의원은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장 5분 발언을 통해 수입산 김치가 우리나라 배추생산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늘어나고 있고 수입산 김치로 인해 양념류인 고추와 양파 등도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성옥 군의원도 군의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배추의 고장 해남에서 수입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특산물을 부정하는 행위이고 농촌경제가 어려우면 해남읍 상권도 어려워지기에 지역경제의 선순환과 상생이라는 관점에서 우리농산물을 이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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