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육상채묘 확대 
고품질 생산기반 지원 

 해남군이 2019년산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총 8만2776톤, 665억1800만원의 위판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생산량은 88.2%, 생산금액은 67.6%로 하락했다. 
해남군의 김 양식 면적은 9,596ha 12만5000여 책으로 지난해 10월 2019년산 물김의 첫 위판을 시작한 이래 지난달 27일 위판을 종료했다. 
올해 위판 실적 부진은 작황부진과 품질저하, 가격하락, 재고량 증가 등 어려움이 겹치면서 생산량과 판매액이 모두 하락했다. 
지난해의 경우 11월 초까지 고수온이 유지되면서 양식 초기 황백화 현상이 발생했고, 조기채묘와 양식시설 밀식 등 생육 환경이 불안정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마른김 재고량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반면 김 수출량은 46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생산량 감소에도 위판액이 하락한 것은 재고량 증가가 큰 영향을 미쳤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2020년산 김 양식 피해 방지를 위해 오는 6월경 밀식방지 및 김 채묘 시기 조절 등 어업인 교육을 조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해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김 양식 초기 갯병 예방과 해적생물을 구제할 수 있는 김 육상채묘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11% 가량인 육상채묘 비율을 올해 시설량의 20%, 내년까지 30%로 늘릴 계획이다. 
더불어 친환경 김 양식 기자재 등 10종 사업에 대해 총 29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고품질 김 양식을 위한 지원사업도 조기에 추진해 내년 물김 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한편 해남군은 2019년산 물김 위판이 종료됨에 따라 생산이 끝난 어장 내 김 양식시설물이 조기 철거될 수 있도록 지도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