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화원 연도교로 탄력
2021년 완공 목표

 

 압해~화원 연도교 개설 계획에 따라 그동안 침체돼왔던 오시아노 관광단지에 관광호텔이 들어서는 등 관광인프라 확충도 재개되고 있다. 
관광호텔은 인피니티 풀, 푸르탑 정원, 글램핑, 카페&레스토랑의 부대시설을 갖춘 120실 규모이다. 
관광호텔은 당초 오시아노해수욕장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수요부족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숙박시설이 부족한 파인비치CC 내에 들어서게 된다.
관광호텔 신축 예상 총사업비는 382억원(기금 309억, 출자 73억)으로 지난해 기재부에 총사업비 등록절차를 마치고 프로그램 개발 용역을 완료했다. 또 기본설계 및 실시설계는 올해 9월~2020년 4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준공 예정일은 2021년 11월이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1992년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계획 일환으로 서남해안 관광거점 역할을 담당키 위해 추진됐지만 외부투자가 묶이면서 20년이 넘도록 제자리걸음이었다. 
또 진입도로와 상수도, 전기 등 기반시설은 2012년 완공됐으나 높은 분양가로 분양률이 저조했고 하수처리장 미설치 등도 분양에 걸림돌이 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한국관광공사는 오시아노관광단지에 연간 유지비 15억원을 투입해야 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어린이날 연휴에 1만명 이상이 다녀간 오시아노캠핑장과 미국의 페블비치링크스와 비교되는 아름다운 풍광의 파인비치 골프장은 개장 이래 꾸준히 관광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여기에 압해~화원 연도교 개설과 관광인프라 확충이 더해지면 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도 탄력을 받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서남해안 관광벨트의 마지막 부분이 오시아노 관광단지여서 한국관광공사와의 조율을 통해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투자방향을 점검 중에 있다”며, “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장기간 체류할 관광단지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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