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향교, 성년례 개최

▲ 올해 성년이 되는 해남고등학교 학생 30명이 성년이 되는 성년례를 가졌다.

 해남향교(전교 박천하)는 지난 20일 충효관에서 박천하 전교, 최동섭 유도회장을 비롯한 해남향교 원로유림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성년이 되는 해남고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년례를 개최했다. 
 47회 성년의 날을 맞아 실시한 성년례에서 박천하 전교는 “개화기 이후 사라졌던 우리 고유의 전통행사가 법정기념일 제정을 계기로 복원돼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성년을 맞이한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성인으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년례는 고려시대 광종 임금이 세자에게 원복(원나라 의상)을 입힌 데서 유래됐다고 전해지나 실제로는 삼한시대부터 전해 온 우리의 미풍양속이다.
성년이 되는 남자에게는 관을 씌워주고, 여자에게는 비녀를 꽂아주며 성인이 된 것을 축하했던 성년례는 개화기 이후 사라졌다가, 1973년 성년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되면서 부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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