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느린우체통 엽서 
해남군, 지난 2일 발송 

 

 땅끝마을 느린우체통에 접수된 엽서가 지난 2일 발송됐다. 
느린 우체통은 땅끝전망대 매표소에서 엽서를 구입해 사연을 적은 후 우체통에 넣으면 6월 또는 12월에 원하는 주소로 발송해 준다. 
2018년 6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두 차례에 걸쳐 1,000여 통의 우편엽서가 배달됐다. 
땅끝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로 이번에는 720여 통의 사연 가득한 엽서가 전국 각지로 보내졌다. 
느린 우체통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잠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아날로그 감성의 공간으로 마련돼 땅끝 전망대의 명소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한반도 모양으로 만들어져 우편엽서 배달뿐만 아니라 땅끝마을의 상징적인 마스코트 역할까지 하면서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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