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매광산 답사 등 제기

 

 해남의 시민사회단체들은 광복절날 해남공원 소녀상 앞에서의 아베정권 경제침략 규탄대회에 이어 지난 20일 해남YMCA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일본이 일으킨 경제침략을 바로 알기 위해 평통사 박병률 사무국장의 아베정권 형성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고 각 시민사회단체 간의 입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아베정권의 경제침략에 대해 큰 틀에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서 세부적인 부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도출됐다. 
불매운동은 단기적인 처방이므로 장기적으로는 역사 바로알기를 추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 김복동할머니 영화 상영, 해남옥매광산 답사 등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과 청소년 대상 상해 임시정부 방문 등이 거론됐다. 또 일본의 양식 있는 시민단체와 경제침략의 부당성에 대해 연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도 했다. 
대정부 차원에서는 지소미아 연장 반대, 방사능 오염지역인 후쿠시마산 수입 물품의 검역 강화 등에 대한 문제도 제기했다. 
또한 해남은 지역사회다 보니 개인이 특정업체를 상대로 불매운동을 하기는 어려우므로 시민사회단체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것과 군민들의 움직임을 결집시키기 위해 시민단체 주도로 촛불집회와 같은 문화행사 기획도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언론에서도 불매운동에 대해 지속적인 보도와 관심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얘기가 오갔으며, 구체적인 계획 등은 다음 모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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