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기업 ‘연호’ 보리밭서 꿈을 꾸다」
축제와 주민들의 삶 기록한 최초 저서

 

 “보리축제는 연호리의 자부심, 나의 자부심으로 자리 잡았다. 그 자부심의 중심은 우리였다. 축제는 사람에 대한 이해심을 넓혀줬고 마을기업에 대한 꿈도 부풀게 했다. 보리축제는 서로 보듬고 함께 꿈을 꾸는 공동체임을 일깨웠다”(백진숙씨(57) 채록글 중)
축제가 주민들의 삶의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해남에서 처음 주민들의 손으로 만든 황산연호 보리축제에 대한 평가 책자가 나왔다.
「마을기업 ‘연호’ 보리밭서 꿈을 꾸다」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자는 보리축제가 마을과 주민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에 대한 기록물이다.
마을기업 연호의 의뢰로 해남우리신문이 제작한「마을기업 ‘연호’ 보리밭서 꿈을 꾸다」는 주민 1인 인터뷰를 통해 축제를 통한 주민들의 삶의 변화를 담았고, 축제가 마을공동체 재생에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중점적으로 기록했다.
이번 책자는 해남에서 이뤄지는 각종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주민들의 삶과 축제와의 관련성을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또 축제와 주민들의 삶과의 관계를 기록한 해남에서의 첫 작업이었다. 이어 축제를 통해 마을기업 연호의 꿈을 담았다.
책에는 주민들이 왜 보리축제를 선택했고 축제와 나의 삶과의 관계, 축제를 통한 마을기업의 활성화, 연호마을을 가꾸는 마을민들의 일상적인 삶을 담은 사진 등이 수록됐다.
마을기업 연호는 오는 29일 출판기념식을 연다.
출판기념식이 있는 날 연호 마을기업은 마을장터를 열어 마을주민들과 계약 재배한 ‘보람찬 쌀’, 깨와 녹두 등을 수매한다. 또 마을주민들과 국밥을 나누고 저녁에는 외부 인사들을 초청해 출판기념식을 연다.

 

김성훈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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