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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년 북평용줄다리기 벽화로 되살려
노명석 시민기자  |  5340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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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4  1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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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평초 학생들 벽화제작
새끼용줄도 직접 만들고

   
▲ 북평초 학생들이 학교 벽에 북평용줄다리기 벽화를 그리고 있다.

 북평용줄다리기가 북평초등학교(교장 김옥분) 벽에 그림으로 되살아났다.
북평초등학교는 제11회 북평용줄다리기 축제를 맞이해 북평면의 자랑인 북평용줄다리기를 교육과정과 연계해 수업을 하고 있다.
북평초 학생들은 북평용줄다리기를 통해 북평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 모두가 한마음으로 행복하길 기원하는 벽화를 친구들과 함께 제작했다. 이번 벽화는 학생들이 시안부터 밑그림, 채색의 모든 과정을 직접해 의미를 더했다.
북평용줄다리기는 풍어와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시작됐으며, 6·25 전쟁 때 맥이 끊겼다가 2009년 해남민예총의 포구문화제 때 복원돼 올해로 11회를 맞고 있다.
이에 북평초는 북평용줄다리기를 기억하고 이어가자는 의미에서 스밈상상문화창작소 이연숙 소장을 초청해 북평용줄다리기의 유래와 의미, 방법 등을 배우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 학생들은 직접 볏짚으로 새끼를 꼬고 애기줄을 만들어 아드렁(풍어)팀과 우드렁(풍년)팀으로 나눠 애기줄다리기를 하며 방법을 익혔다.
이채원(북평초 5학년) 학생은 ‘해마다 아빠·엄마를 따라가서 봤던 용줄다리기가 풍년과 풍어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는 줄 몰랐다. 우리 마을에 이러한 전통이 있다는 점이 너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김서은(북평초 6학년) 학생은 “우리 손으로 그린 벽화라 너무 좋고 벽화를 보면 용줄다리기의 전통을 계승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옥분 교장은 ‘오는 6일 제11회 북평용줄다리기에 전교생이 참여해 북평용줄다리기의 의미와 정신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을 학교교육과정 속에서 구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명석 시민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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