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미남축제 평가보고회
관심만큼 다양한 의견 나와

▲ 해남미남축제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4일간 대흥사 일원에서 해남군 주최·주관으로 6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열렸다.

 “해남을 대표하는 먹거리 축제 성격에 맞게 해남 대표먹거리가 중심이 돼야 하고 축제기간 해남읍 상권과의 연계성을 고려해야 한다”
제1회 해남미남축제에 대한 평가보고회 자리에서 참석 군민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지난 10일 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열린 평가보고회 자리엔 군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축제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가족단위 체험거리 강화, 해남만의 음식 개발 및 상품화 필요, 고구마 수확체험 등을 위한 사전 토지확보. 적절한 가격 책정과 음식의 다양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전문가들도 축제의 성격과 주제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 콘텐츠 영역별 공간구성과 식음공간에 대한 개선, 적절한 가격책정과 음식의 다양성 등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해남군은 축제성과에 대해 SNS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한 군민 및 관광객 유치, 해남을 대표할 만한 성장 가능성, 원활한 교통통제와 해남군의 관광이미지 제고 등을 성과로 제시했다.
이에 전문가들도 먹거리와 함께 공연도 즐길 수 있는 공간 구성, 적절히 배치된 각종 안내판,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한 홍보, 해남을 대표할만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로 꼽았다.
이날 보고회에서 해남군은 행사 기간 방문객은 지역주민 9만7903명, 외지방문객 3만8,723명으로 13만6,626명이 다녀갔고 경제효과는 지역주민 27억원, 외지방문객 25억원으로 총 5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축제만족도 조사에선 5점 만점에 3.79점으로 집계돼 대체로 만족스러운 축제였다고 평가했다.
답변에 나선 해남군청 관광과 이용범 과장은 미남축제라는 명칭 문제는 이의 제기도 있지만 대체로 좋다는 반응이어서 그대로 유지한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이어 연중 탐방객 유치를 위해 내년 초부터 주 40회 토요시장을 추진할 계획이고 군민광장의 국화축제를 미남축제장 인근으로, 전남도 사업으로 단풍축제 연계, 두륜산입구에 300억원 가량의 복합레저타운 조성도 추진 중에 있음을 밝혔다. 또 내년 미남축제는 2월부터 준비에 들어가 3월에 축제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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