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면 연호리 박매우씨 군수상 보도
큰아들 내외, 해남우리신문 감사 방문

▲ 박선태·마현희씨 부부가 아버지 박매우씨의 군수상 수상을 보도해준 해남우리신문에 감사하다며 빵과 케이크를 들고 방문했다.

 황산면 연호리 박매우(72)씨가 70이 넘어 난생처음 상을 받던 날. 3남1녀 자녀들은 한달음에 집으로 달려왔다. 저녁식사 겸 잔치를 벌인 가족들, 광주에 있는 막둥이는 너무 기분이 좋아 아버지가 군수상을 받은 지난달 12월 24일에도, 또 다음다음 날에도 고향을 찾았다.
아버지의 군수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찾아온 자녀들 앞에 아버지 박매우씨는 시종일관 싱글벙글, 평소 말씀이 없으시다는 분이 수상자 중 축하꽃다발도 제일 많이 받았다며 자랑도 하시더란다. 상장을 받은 날 박매우씨가 받은 꽃다발은 8개, 자녀들과 동네사람, 황산면사무소, 친척까지 너도나도 축하 꽃다발을 건넨 것이다.
어디 그뿐인가. 군수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현수막도 동네에 3개나 걸렸다. 자녀들과 마을민, 여기에 사돈네까지 축하한다는 현수막을 내건 것이다.
그런데 아버님이 군수상을 수상했다는 대문짝만한 기사가 해남우리신문에 나오자 경사는 더 커졌다.
급기야 큰아들 내외가 빵이랑 케이크를 들고 해남우리신문을 방문했다. 박선태(46)·마현희(40)씨 등 큰아들 내외는 아버님의 군수상 수상을 함께 축하해줘 너무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어 “마을기업 ‘연호’에 기여한 공으로 아버님이 너무도 가치 있는 군수상을 수상하시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버님의 마을기업 ‘연호’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이 더 커지셨다”고 말했다.
또 “평소 아버님이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마을기업 ‘연호’와 연호 보리축제를 홍보하시는 것을 즐겨하신다. 우리들도 연호마을과 마을기업 ‘연호’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큰아들 내외는 “아버님은 5일장이나 읍내에 나갈 때도 언제나 어머님과 함께 동행하실 만큼 어머님에 대한 애틋함이 크고 자녀들에게도 언제나 자상하시다”며, “이번 군수상은 평생 농사일만 해 오신 아버님의 노고에 대한 격려이자 보답이라고 생각하기에 가족들에겐 너무도 소중한 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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