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이 1등급 기준 7만5,14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매입가격 65,750원에 비해 14.3% 상승한 것으로,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했을 때 33.3% 높은 수준이다.
 올해는 긴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10a당 벼 생산량이 576㎏으로,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공공비축미의 등급비율은 특등 40%, 1등 56%, 2등 3%로 가을철 양호한 날씨 영향으로 특등 비율이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전국 벼 생산량 감소에 따른 산지쌀값 상승으로 수확기 평균가격이 쌀 80㎏당 21만6,484원이 형성됨에 따라 벼 가격은 40㎏ 기준 특등 7만7,620원, 1등 7만5,140원, 2등 7만1,800원으로 확정됐다. 매입대금은 매입 직후 중간정산금(3만원)으로 105억6,600만원을 지급했고 총 267억600만원이 2020년 말까지 지급 완료했다.
 아울러 농가에 공익 직불금은 전년대비 248억원 증가한 549억원, 농작물 태풍피해 52억원, 농어민 공익수당 90억원, 이모작 직불제 31억원, 농가경영안정 지원 57억원 등 전년대비 300억원이 증가한 총 824억원이 직접 지원돼 농가소득 안정에 다소나마 도움이 됐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에 잦은 태풍과 긴 장마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힘을 내주신 농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2021년에도 해남 쌀의 고품질화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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