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과 향 뛰어난 고품질 바나나로 인기

북평면 신용균씨가 수확을 앞둔 바나나를 둘러보고 있다.
북평면 신용균씨가 수확을 앞둔 바나나를 둘러보고 있다.

 

 올해 해남에서는 2농가 0.6ha 면적에서 36톤의 바나나가 수확된다.
 7월 수확을 시작하는 북평면 신용균(75)씨의 바나나 농장은 지난해 해남미소와 백화점 등에 바나나를 납품한 바 있다.
 올해는 옥천면 소재 바나나 농장에서도 9월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국내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충분히 숙성한 뒤 따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고온이나 농약으로 살균처리하는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소득 작물 육성을 적극 추진, 농업기술센터 내 ICT첨단하우스내에서 아열대 작목에 대한 실증재배를 실시하는 한편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아열대과수를 농가에 보급, 새로운 소득원으로 성공리에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해남군의 아열대작물의 재배 면적은 무화과 23ha를 비롯해 참다래와 부지화, 여주 등 125ha로 전남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신용균씨는 “해남의 기후가 다른지역보다 따뜻하고 친환경적인 전기난방기를 설치해 경영비가 크게 들지 않아 바나나 농사에 도전하게 됐다”며 “작년 첫 수확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도 학교급식, 백화점 등 다양한 곳으로 해남 바나나를 출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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