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심지구 농업용수 공급

겨울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읍 월교저수지도 말라가고 있어 논물 저장을 앞둔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겨울가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해남읍 월교저수지도 말라가고 있어 논물 저장을 앞둔 농민들이 우려하고 있다. 

 

 지난 1973년 관측 이후 최악의 겨울 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해남군은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의 생육 부진이 우려됨에 따라 농업용수 부족지역의 겨울가뭄 해소를 위해 나서고 있다. 
행정안전부도 앞으로의 강수 상황에 따라 국지적으로 용수가 부족할 우려가 있어 영농철에 대비해 용수공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234.6㎜로 평년대비 68.1% 수준으로 전남(198.4㎜, 평년의 53.4%)지역의 겨울가뭄도 심각한 상황이다.
2월28일 현재 해남군의 저수율은 69.8%로 전년 2월 마지막 주 저수율 83.3%의 84% 수준으로 가뭄 위기로 보기는 어려우나, 일부 노지 밭작물의 경우 용수원이 한정적이고 유역 면적이 작아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해남군은 2월10일부터 2월25일까지 1차적으로 가뭄 우심지구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겨울가뭄 우심지구 3개 지구에 대해 2,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하상굴착, 간이양수장 등 농업용수 대책을 마련했다.
또한, 취수원 부족으로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내 갈우 일원의 마늘, 양파 재배 지역에 한국농어촌공사 영산강사업단의 협조를 받아 문내 양수장에서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으로 겨울가뭄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2022년 본예산에 양수장, 수문 설치 등 수리시설물 정비에 18억5,000만원, 저수지 개보수 사업에 61억5,000만원을 확보해 농업용수 확보 및 공급을 지속 추진해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최근 겨울가뭄이 지속되는 상황이므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농업용수 공급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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