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임성 간 철도공사

보성~임성리 간 해남구간 해남역사 조감도
보성~임성리 간 해남구간 해남역사 조감도

 

 보성~임성리간 철도공사 준공이 2024년으로 연기됐다. 내년 추석쯤엔 기차 타고 해남을 오는 희망이 1년 더 연장된 것이다. 
보성∼임성리 철도건설 사업은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하고 남해안 동서축 간선철도망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부터 추진되고 있으며 총사업비 1조6,03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이었다. 
하지만 남해안 철도 구간 중 순천에서 부산까지는 복선전철화로 개통하고 보성~임성간 구간만 비전철 구간으로 건설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이 거세지자 결국 보성~임성 간 구간도 전철화가 결정됐다. 이에 전철화 공정에 따른 전기작업이 추가로 진행되면서 2024년 10월로 연기됐다. 
해남구간은 계곡면 가학리와 신평리 구간의 터널 4개소와 교량 3개소를 포함한 L= 12.54km 길이이며 계곡면 월암리 반계리 일원에는 연면적 1,412.㎡ 규모의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역이 계곡면에 들어서는 이유는 해남읍을 관통하려면 극심한 드리프트가 발생하는 탓에 외곽인 계곡면에 신설되는데 13번 국도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해남읍으로 연계교통만 제대로 구축되면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 역사상 첫 철도 연결은 물론 철도 역사가 들어서면서 교통과 물류, 관광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철도건설이 완료되면 보성∼목포 소요시간이 현재 2시간9분에서 50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해남역의 디자인은 1차례 변경돼 지역 대표 유적인 고인돌을 형상화하는 디자인으로 변경되었고 현재 철도청과 해남군이 최종 디자인을 놓고 의견을 교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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