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과 관련 올해 12월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는 가운데 역대 총선 중 가장 많은 신인들이 눈에 띈다.
내년 총선은 민주당 대 무소속 대결이 아닌 민주당 대 국민의힘 후보간의 대결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또 제22대 총선도 민주당 공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내년 총선과 관련 가장 관심이 컸던 것은 명현관 군수의 출마설이다. 그러나 명 군수는 출마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현재까지 내년 총선에 거론되는 인물은 국민의힘에 조웅 당협위원장, 민주당에는 윤재갑 국회의원과 김병구 변호사, 박지원 전 국정원장,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 본부장, 이영호 전 국회의원, 정의찬 이재명 특별보좌관, 여기에 박지영 전 경기남부경찰처장이 거론되고 있다.   
먼저 국민의힘 인사로는 해남완도진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웅 교수가 출마의 뜻을 내비치며 지역 기반 다지기에 나섰다. 내년 총선과 관련 국민의힘은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보수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서만 후보를 내지 않았을 뿐 역대 총선에서 후보를 냈다. 다만 당선은 제12대 정시채 전 국회의원으로 막을 내렸는데 이때 선거구는 해남‧진도였고 2명의 후보를 선출했다. 이때 당명은 민주정의당이었다. 
해남읍 해리 출신인 조웅 당협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해남완도진도 당협위원장과 전남선대본부장을 맡아 활동했다. 조웅 위원장은 광주 진흥고와 목포대학교를 졸업했고 단국대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후 고구려대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민주당 인사로는 윤재갑 국회의원이 의정보고회 등을 열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 윤 의원은 그동안 의정활동의 성과를 내보이며 민심잡기에 주력하고 있다. 평일에는 의정활동, 주말이면 지역구를 찾는 금귀월래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당 공천에 뛰어들 인물로는 정치신인인 김병구 법무법인 삼현 대표변호사이다.
재경해남향우회 향토발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해남법원 앞에 분소를 내고 총선 행보에 나섰다. 해남 각종 행사와 모임에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는 북일 출신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고등검찰청 검사를 지냈다. 현재 가락중앙청년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민주당에 복당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출마여부는 전국의 관심사다. 4선 의원에 ‘영원한 현역’으로 불리며 정치적 입지가 큰 그의 총선 출마는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입장이다. 다만 어느 지역구에 출마할 것인가이다. 정치적 고향인 목포와 고향인 진도를 낀 해남·완도·진도 지역구, 험지인 수도권의 출마가 거론된다.
이영호 전 국회의원도 출마의 뜻을 굳혔다. 그는 제17대 열린우리당 후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농림해양수산위원회, 바다포럼 대표로 활동하며 해양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이영호 전 국회의원은 완도 출신이지만 해남에 적을 두고 오랫동안 거주했다.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 본부장도 총선을 향해 뛴다. 그는 2019년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역임했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선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놓고 윤재갑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했다.
윤광국 전 본부장은 삼산면 저산리 출신으로 국토부 산하 한국감정원에서 27년 근무하는 동안 기획조정실장, 호남본부장을 역임했다.   
 정의찬(51) 이재명 당대표 특별보좌관도 총선 출마 명함에 이름을 올렸다. 북일 출신인 그는 서울과 해남을 오가며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고 있다.
조선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관과 문재인 대통령선거 사무소, 경기도 수원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노무현재단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북일초등학교와 두륜중학교, 조선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북평 출신인 박지영(59) 전 경기남부경찰청장도 거론되고 있다. 본인은 공식 입장을 발표한 바 없지만 최근 지역 내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지난해 말 퇴임한 박 청장은 북평서초, 북평중을 거쳐 광주숭일고, 조선대 행정학과, 연세대·동국대 경찰행정학과 대학원(법학 석사·경찰학 박사) 졸업 후 1993년 경찰 간부 41기로 경찰에 입문해 전남경찰청장에 이어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