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에 6개소, 면단위 4개소
어려운 이웃의 나눔 창고

해남새롬교회 앞 ‘행복나눔냉장고’는 늘 먹거리가 가득히 채워져 있다.
해남새롬교회 앞 ‘행복나눔냉장고’는 늘 먹거리가 가득히 채워져 있다.

 

 해남군 곳곳에 설치된 ‘행복나눔냉장고’, ‘행복채움냉장고’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행복나눔냉장고는 2017년 새롬교회(목사 이호근)에서 시작됐다. 행복나눔냉장고는 5곳에 설치돼 있다. 이어 해남군이 주민생활 혁신사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행복채움냉장고도 5개소가 있다. 해남읍에는 새롬교회, 해남읍사무소, 종합사회복지관, 아름다운 사람들 해남캠퍼스, 은혜교회, 성민교회에 설치돼 있고 면 단위에는 현산면, 옥천면, 마산면, 산이면 면사무소에 설치돼 있다.  
나눔냉장고는 주로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하며, 새롬교회 앞에 위치한 냉장고는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나눔 냉장고 사용법은 간단하다. 먹거리를 기부하고 또 필요한 먹거리가 있으면 가져가는 것이다. 
기초푸드뱅크를 운영하고 있는 새롬교회는 기부받은 식료품들로 나눔냉장고를 채우고 있다. 
지난 2021년 10월에 개장한 해남군로컬푸드직매장에도 농가 판매자 대상 나눔냉장고를 설치했다. 판매하고 남은 식료품 등을 이웃에게 기부할 수 있도록 나눔창고를 마련한 것이다. 
나눔냉장고는 주변 어르신들, 외국인 근로자 등이 이용하고 있다. 
이에 나눔과 봉사, 감사의 인사가 이어진다. 식료품을 가져갈 때도 꼭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가는 할아버지, 늘 빵을 기부해주는 빵집에 나물을 선물하는 할머니, 가끔 반찬과 손편지를 남기는 이웃도 있다. 
이호근 목사는 “나눔냉장고는 주민 누구든 자발적으로 먹거리를 기부하면 먹거리가 필요한 주민이 이용하는 나눔창고다. 주민들이 참여해 따뜻한 마음이 확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눔 문의 : 기초푸드뱅크(535-1377)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