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대표 당선

 

 정치는 고향 해남이 아닌 타지로 나가야 성공한다? 
고향 해남에서 국회의원의 꿈을 가졌지만 지역민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던 박광온 국회의원이 민주당 원내 사령탑이 됐다.
현산면 분토리 출신인 박광온 국회의원이 결선투표 없이 박범계, 김두관, 홍익표 의원을 꺾고 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박광온 의원은 2012년 MBC 퇴사와 함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경선에 참여했지만, 현역 의원이었던 김영록 도지사에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2014년 김진표 의원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하면서 수원 정 지역구가 공석이 되자, 7‧30 재보궐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고 출마해 새누리당 임태희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7‧30 재보선에 출마한 수도권 후보들 중 유일한 민주당 생존자였다.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광온 의원은 수원 정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돼 현재 3선 의원이다.
고향 해남에선 선택받지 못했지만 수도권에선 선택된다는 말은 최재천 전 국회의원에 이어 박광온 의원이 당선되자 해남지역에서 회자된 말이다. 
화산면 석정 출신인 최재천 전 의원도 처음엔 해남에서 정치 꿈을 실현하려고 했지만 해남유권자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하자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울특별시 성동구 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1957년 4월생인 박광온 원내 대표는 현산남초등학교, 광주동성중학교, 광주상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사회학 학사를 졸업했다.
그리고 1984년 MBC에 입사해 도쿄 특파원을 거쳐 2000년 뉴스데스크 주말앵커를 맡아 진행했고 2008년 보도국장, 2010년 100분 토론 진행을 맡았다.
2014년 정계에 진출한 그는 이후 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2020년 이낙연 민주당 대표시절 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또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 대변인, 지난 대선 민주당 후보경선에선 이낙연을 지지해 친 이낙연계열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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