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억 어촌신활력 유치
해양수산과 김미향 팀장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와 어촌신활력플러스 사업 등 굵직한 공모사업을 확보한 해양수산과 김미향 팀장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으로 통한다.
 

 

 해남군이 지난해 국립 기후변화대응센터 유치에 이어 올핸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 단지를 유치했다. 
총사업비 425억원이 투입되는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 시도되는 최첨단 수산양식기자재 전문단지이다. 
이 사업의 유치로 해남군에는 수산양식 기자재와 관련한 연구 및 생산, 유통에 이어 관련 기업 유치까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사업들이 진행된다. 
이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밤낮으로 뛰었던 이가 해양수산과 김미향 해양개발팀장이다.
김미향 팀장은 세무직으로 지난해 7월1일자로 생소한 분야의 해양수산과 해양개발팀 업무를 맡게 됐다. 해양수산과 해양개발팀 탄생 이래 첫 여성 팀장이다. 
그런데 처음 맡은 해양수산분야라 생소한 용어 등을 익히기도 전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유치사업을 비롯한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유치사업 등 굵직한 공모사업 업무가 떨어졌다. 
올해 처음 시행된 어촌신활력 공모사업 등 해양개발팀이 맡은 업무 자체만으로도 벅찬데 부서업무가 아닌 굵직한 국책사업 공모가 줄줄이 주어진 것이다.
물론 지난해 밤낮으로 뛰었던 국립해양수산박물관은 완도로 결정됐지만 어촌신활력 공모사업엔 송지면 송호리를 비롯한 2곳이 선정돼 150억원을 확보했고 덩달아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유치도 성공시켰다.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우리나라에서 최초 시행되는 사업이라 배울 모델조차 없었다. 
KCL한국건설생활환경연구소와 국가 산하연구기관인 KMI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을 찾아 자문을 구하고 연구자료를 검토했다. 
또 수산관련 기업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수산양식기자재 클러스터가 해남에 유치될 경우 입주하겠다는 의향서를 받는 등 6개월간 공모사업 준비에 매달렸다. 심사단의 현장실사가 있던 하루 전날인 일요일에도 발표자료를 검토하고 서영주 과장과 함께 발표 연습을 거듭했다. 
또 이러한 준비 와중에도 우수영항~신안군 장산도 및 신의도 연결 여객선 운항 업무도 진행했다. 매일 열심히 뛴 결과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유치뿐 아니라 우수영항~신안군 장산·신의도도 여객선도 26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 
김미향 팀장은 해양개발팀 팀장 이전엔 유통지원과 먹거리팀장을 맡았다. 이때 주어진 업무가 해남 첫 재)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 조직구성과 해남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및 운영이었다. 생소한 업무였지만 주어진 업무는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성향 때문에 이 일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러한 업무성과로 지난해 7월 해양수산과 수석팀인 해양개발팀 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해양수산과 서영준 과장은 “김미향 팀장은 주어진 업무에 대해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에 믿고 일을 맡기는 팀장이고 또 팀원들과의 관계뿐 아니라 어민들의 신뢰도 상당히 높다”며 해양수산과의 보배 중 보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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