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김대중 교육감
국제직업학교 설립도 밝혀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대중 교육감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교육감이 지난 7일 직선 4기 출범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의 작은학교를 미래학교의 모델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과 자원을 활용한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운영, 학교급 간 연계교육 활성화, 학교 간 이동 시 차량과 급식 지원 등 여건을 갖춰 작지만 강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학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 여건을 반영해 영어교육 중심이었던 지역의 외국어체험센터를 이중언어 능력을 키우는 글로벌 교육센터로 개편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또, 베트남·일본·중국 등과 국제교류를 확대하고, 전남국제직업학교 설립을 추진해 해외 학생 유치 및 지역 기업 인력난 해소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학생 참여형 공생교육을 위해서는 올해 시작한 영산강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하고, 전남의 ‘의(義) 정신’을 바탕으로 한 전남형 시민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전남의 학생들을 기후 위기 등 전 지구적 문제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시민으로 키운다는 게 도교육청의 복안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같은 미래교육 방향과 선도적 모델을 알리고 공유하기 위해 오는 2024년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전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날 회견에서 “학습을 학생의 진로와 일치시킴으로써 전남의 아이들을 지역과 대한민국의 인재로 키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남의 작은학교가 미래교육의 모델이 되고, 전남교육이 우리 지역의 미래로 우뚝 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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