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km 거리 15곳 음식점
주말엔 대기표 기본

산이면 금호도 먹거리촌은 평일에도 인파가 몰릴만큼 해남대표 먹거리촌으로 떠올랐다.

 

 산이면 금호도 거리에 줄줄이 늘어나는 음식점이 외지 방문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해남 유일의 외지인이 주 고객인 먹거리촌이 형성된 것이다.
산이면과 화원면 사이 금호도 거리엔 전국적으로 유명한 신창순대국밥을 필두로 음식점이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피자와 떡볶이를 파는 분식점에서 횟집, 중국집, 국밥집, 기사식당, 찻집까지 자연발생적으로 먹거리촌이 형성돼 있다. 
먹거리촌이 형성되자 주말이면 목포시 등 인근 시군에서 찾는 이들로 북새통이고 평일에도 각 식당마다 인파가 가득 찰 정도다.    
이곳은 영암 삼호읍과 15분 거리며 또 목포 유달산과는 30분 거리에 있다. 
따라서 생활권 자체가 해남보다는 영암과 목포에 가깝다. 또 최근 솔라시도기업도시가 탄력을 받으면서 이곳을 찾는 이들도 크게 늘었고 주말이면 파인비치cc와 솔라시도cc를 찾는 골프손님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산이면과 화원면 생활권은 생활 인프라가 발달된 목포권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금호도에 특색 있는 먹거리촌이 형성되면서 목포와 영암에서 넘어오는 이들이 늘었다.
이곳은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음식점이 5~6곳이 전부였지만 현재 3km 거리에 15곳의 음식점이 자리하고 있다. 
이중 ‘신창순대국밥’은 매스컴에서 유명세를 탄 뒤 평일에도 줄을 서서 기다려야하는 현지인 추천 맛집이자 유명인들이 다수 다녀간 곳으로 유명하다. 
신창순대국밥은 3년 전 낡은 건물에서 신축건물로 확장 이전하면서 손님이 더 늘었다. 
‘진도로 가는 길 마지막 중국집’이라고 홍보하는 ‘영구짬뽕’도 신선한 해산물과 홍합, 야채가 많이 들어가 짬뽕매니아들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또 착한가격과 김치 깍두기가 일품인 ‘조가네 산이국밥’과 갈치조림과 꽃게탕 맛집인 ‘우리기사식당’, 맑은 국물에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머릿고기 ‘시골장터국밥’도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맛집으로 통한다. 
이외에도 ‘토담골’, ‘돌고래횟집’, ‘자연과 사람들’, ‘아~!이 집 추어탕’, ‘가마솥나주곰탕’ 등 다양한 음식점에 이어 최근 생긴 ‘바다향 칼국수’와 피자와 떡볶이, 커피음료를 파는 ‘금호도분식’도 자리를 잡았다.
금호도에서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보통 점심시간이면 테이블이 2~3차례 회전한다. 특히 주말이면 외식을 나온 인파가 몰리면서 대기표를 뽑는 것은 기본이다. 음식점이 많이 늘면서 음식거리로 구색이 갖춰져 찾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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