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무리교회, 해남대표 민간 장학사업 활동

양무리교회가 올해도 58명의 중·고·대학생에게 총 6,410만원을 지급했다.

 

 양무리교회(담임목사 김대길)의 장학금 수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14년 동안 800여명에게 7억원이 넘은 장학금이 지급됐고 지난 8월20일 수여된 올해 장학금도 58명dml 중·고·대학생에게 총 6,410만원이 지급됐다.
양무리교회 장학사업은 동백장학회, 해남종합병원 행촌장학회와 함께 해남 대표적인 민간단체 장학사업이다. 또 교회 자체적으로 기금을 마련,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도 해남에서 유일하다.
양무리교회 장학사업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신앙의 유무를 떠나, 타 종교에도 문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김대길 목사의 의지로 보편적 복지, 보편적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예이기도 하다.     
올해 14회를 맞은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35명에 각 150만원, 고교생 12명에 각 60만원, 중학생 11명에게 각 40만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2019년 양무리교회와 결연을 맺은 태국 치앙마이의 기독교재단 학교 PRC(Prince Royal’s College) 11학년에 재학 중인 고교생 2명에게도 처음으로 장학금을 지급했다.
양무리교회 장학금 지급은 2009년 교회를 개척하던 첫해부터 시작됐다. 당시 양무리교회는 10억3,000만원이라는 은행 빚이 있었지만 장학금 지급만은 놓지 않았다. 양무리교회 장학사업은 학교장 추천이나 장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한편 보편적 복지와 보편적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양무리교회는 매년 6월에 해남읍 16개 마을에 돼지 한 마리씩을 선물하고 있는데 이도 창립 1주년을 맞은 2010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13년째를 맞고 있다.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동네가 필요하듯 양무리교회가 지금에 이른 데는 지역사회와 지역주민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을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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