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우리신문 마련, 제1차 길위의 수묵투어

해남우리신문이 해남 곳곳에 걸린 수묵을 찾아 나서는 제1차 길 위의 수묵투어를 지난 9월11일 진행했다.(대흥사 호국대전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별전)

 

 해남우리신문이 제3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및 제5회 해남미남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길 위의 수묵투어를 4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11일 제1차 투어가 진행됐다.
제1차 길위의 수묵투어는 해남 수묵의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고자 대흥사 호국대전 비엔날레 특별전 관람에 이어 대흥사 집단시설지구에 위치한 전주식당과 기송정, 대정회관 식당에 걸린 수묵을 찾았다. 
또 삼산면 무선동에 위치한 새금자정자 각 방에 걸려 있는 수묵 감상에 이어 해남군청 앞에 위치한 소망표구사에 걸린 다양한 수묵작품도 이날 관람했다. 
대흥사 집단시설지구에 있는 전주식당에는 남곡 정동복 화백의 신선도 대작이 걸려 있고 기송정 식당에는 이곳 주인이었던 고 백형배 선생의 서예작품과 수묵화, 대정회관에는 한때 남도 수묵을 이끌었던 아산 조방원과 백포 곽남배, 도촌 신영복, 금봉 박행보 등의 작품이 걸려 있다.
무선동 새금다정자에는 승설당 이순희의 미인도와 임정 조성춘의 소나무 그림, 소헌 성인호의 신선도가 걸려 있고 소망표구사에는 남도 수묵작가들의 작품이 망라돼 있다.
해남에서 처음 시도되는 수묵투어는 각 식당과 사무실에 걸려 있는 수묵의 가치를 알고 이를 특화해, 해남 각 식당은 먹거리뿐 아니라 수묵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라는 이미지를 부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묵투어에 참여한 이병채 서예가는 “길 위의 수묵투어는 일상의 공간에 걸린 수묵의 가치를 이해하고 또 그 가치를 이해했을 때 해남 각 공간에 대한 가치도 높아진다는 것을 경험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길 위의 수묵투어는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이사가 해설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4차에 걸쳐 진행되는 수묵투어는 오는 9월16일 제2차 투어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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