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우리신문 마련
제2차 길위의 수묵투어

해남우리신문의 제2차 길 위의 수묵투어가 지난 9월16일 대흥사와 인근 식당 등에서 진행됐다.(삼산주조장)
 

 

 해남우리신문이 마련한 길 위의 수묵투어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16일 제2차 수묵투어가 진행됐다. 
이날 수묵투어는 화산면 주민자치위원회 꽃메 문예학교 수강생들과 행촌문화재단 미술반 수강생들이 함께했다.
이날 수묵투어는 대흥사 호국대전에서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특별전 관람에 이어 대흥사 집단시설지구에 위치한 해남식당과 대정회관 식당, 삼산주조장에 걸린 수묵작품을 관람했다.
대흥사 집단시설지구에 있는 해남식당에는 홀 한면을 가득 메운 10폭 병풍과 산수화 작품이 걸려 있는데 문내면 출신 춘원 최한용의 산수화 작품이다. 
해남식당에는 진도출신 우림 김정욱의 시원한 대나무 그림과 심헌 고재국의 비파 그림, 남곡 정동복의 산수화도 걸려 있다.
3대째 변함없이 맛 그대로를 잇고 있는 삼산주조장엔 이곳 막걸리 맛에 반한 풍류 작가들의 그림이 걸려 있다. 
우용민 작가는 대흥사 대웅보전 풍경과 힘찬 소 그림을 이곳에 남겼고 조병연 작가는 삼산주조장의 옛 건물을 그려 이곳에 선물했다.  또 옛날 막걸리 통을 매달고 논길을 달리던 짐발이 자전거 그림은 해남출신 김경호 작가의 작품이다.
제2차 수묵투어에 참여한 화산면주민자치위원회 이경임 분과장은 일상생활에서 마주하는 식당 및 주조장에 걸린 수묵투어 자체가 신선했고 수묵투어에 참여한 화산면 어르신들에게도 뜻깊은 인문교육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우리신문은 제3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및 제5회 해남미남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길 위의 수묵투어를 4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고 작품해설은 행촌문화재단 이승미 대표이사가 맡고 있다. 
4차에 걸려 진행되는 길 위의 수묵투어 제3차 및 제4차 투어는 10월13일과 24일 각각 진행된다. 

 

 

 

박영자 기자/
※이 사업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저작권자 © 해남우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